율법주의에는 최상의 경배가 결여되어 있다. 순종하지만 사모하지는 않는다.(게할더스 보스, Geerhardus Vos) 

하나님을 향한 예배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다.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외식주의자, 율법주의자들을 의식하여‘그들은 겉만 번지르하고, 마음은 하나님으로부터 멀었다’라고 말씀하셨다. 

율법을 철저히 지키며 순종한다는 자기 의로 가득차 있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 

예수님께서는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라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다한다’라는 말은 ‘모든 것을 건다’는 의미이다. 

자신의 전 존재를 쏟아부어 하나님을 사랑하며 경배해야 한다.
 
신학의 가장 기본적인 진리는 하나님이 계시고 당신은 하나님이 아니라는 것이다.(조엘 비키, Joel Beeke) 

다윗은 시편에서 “내가 세려고 할지라도 그 수가 모래보다 많도소이다 내가 깰 때에도 여전히 주와 함께 있나이다” (시139:8)라고 고백했다. 

우리가 느끼기에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변함없이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신다. 

다윗의 의식 속에서 하나님이 사라진 적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의식 속에서 다윗이 지워진 적은 없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는 것처럼 느낄 때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하신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임재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지금 우리 가운데 계신다. 이것이 가장 기본적인 진리이다.
 
하나님의 우주적인 섭리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세상의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다.(B.B. 워필드, B.B. Warfield) 

인생을 살다 보면 우리의 이성으로는 해석되지 않는 일들이 많다. 우리의 기대와 다르게 현실은 그것과 하나님의 뜻이 다를 때가 있다. 

그때 우리가 확인해야 하는 것은 지금 일이 잘 되고 있는지 아닌지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하나님의 뜻 안에 있는가이다. 

하나님은 목적을 가지고 세상을 만드셨고, 당신의 뜻을 가지고 우리를 이끄시므로 우리의 삶 전체가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다. 

비록 내가 원하는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아도 하나님의 뜻 안에 있음을 믿으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루실 것이다.
 
주님께서는 자신의 환난의 도리깨를 사용하여 알곡과 쭉정이를 분리시킨다.(존 번연, John Bunyan) 

우리의 믿음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리트머스 시험지 같은 테스트를 해봐야 알 수 있다. 가짜 신앙은 고난과 같은 시험이 오면 급히 무너지지만 참 신앙은 오히려 더욱 빛이 난다. 

고난이 신앙을 빼앗아 갈 수 없고 오히려 믿음을 자라게 한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처음에는 모두 쭉정이같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혔을 때 다 도망갔다. 온전한 제자로 세워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믿음의 길에 들었으면 혹독한 시련의 길을 통과해야 한다.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는 신앙이 진짜이다. 그래야 마지막 때 하나님의 타작마당에서 알곡으로 분류될 것이다.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눅5:5)

 
20220911 솔로몬일터교회 김동연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