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루이스(Lewis)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특정한 일부가 아닌 우리의 전부이다. 신앙의 핵심은 하나님과의 관계이다. 신앙의 깊이는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하느냐 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서 부분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전부를 원하신다.
 
예수님께서 마리아가 옥합을 깨뜨린 것에 감동하신 것은 고가의 향유 때문이 아니다. 자신의 전부를 드린 주님을 향한 그녀의 마음이었다. 바리새인들처럼 사랑이 없는 사람일수록 자신이 행한 작은 희생에 스스로 만족하고 자랑스러워한다. 

하지만 진짜 사랑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것을 다 주고도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
 
복음서를 보면 곳곳에 예수님 사역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예수님은 공생애 출발부터 광야에서 40일 동안, 사역 중 새벽 이른 시간 한적한 곳에서, 그리고 십자가 사역을 앞두고 겟세마네에서 홀로 기도하셨다. 

하나님과 독대하는 그 자리에서 세상과 절연한 채 마음을 쏟아내셨다. 이런 골방에서 드리는 은밀한 기도는 하늘로부터 능력과 지혜를 공급받는 절대적인 시간이셨기에 사역의 승부는 여기에서 결정되었다.
 
우드로 크롤(Woodrow Kroll)는 궁극적으로 우리의 모든 불평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다. 불평은 죄로 인해 물든 인간의 본성이기에 가만히 있어도 자연스럽게 생긴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서 1장 21절에서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라고 말씀한다.
 
불평의 특성은 자기중심적인 판단이며,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삶이다. 그러나, 성령 충만하면 모든 것을 하나님 관점으로 보게 된다. 그래서 해석이 달라지고 같은 상황 속에서도 불평이 아니라 감사하게 된다.
 
손양원(Son Yang-won)목사는 나는 솔로몬의 부귀보다 욥의 고난이 더 귀하고 솔로몬의 지혜보다 욥의 인내가 더 아름다워 보인다. 

고난 없는 영적 어린아이로 한평생 살기 원하십니까? 아니면 고난을 이겨내어 성숙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기 원하십니까?
 
우리는 고민도 없고, 문제도 없고, 안타까울 것도 없는 평탄한 삶을 원한다. 하지만, 고난이란 것이 당할 때는 힘들지만 그 고난으로 인해 우리의 인생을 아름답게 빚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된다.
 
믿음의 시련을 통해 인내를 배우고 그 인내를 온전히 이루어감으로 성숙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지는 축복을 누리게 된다. 그래서 부귀보다 지혜보다 고난과 인내가 더 아름다워 보인다. 

우리 잡뉴스솔로몬서치 일터공동체원 모두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이와 같은 믿음의 소유자가 되시길 축원한다.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마 6:6)

 
20210502 솔로몬일터교회 김동연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