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신학을 떠나 삶(일터)속에 가장 상식적인 선에서 질문해야 한다. 글로벌 시대, 이제 국경은 사라졌다고 떵떵대던 EU 유럽연합이 다시 국경을 폐쇄하고 있다. IT 시대 이제 다른 방식으로 살아야 한다고 살지 않았는가! 폼내지 않았는가! 컴맹이라고 놀리지 않았는가! 왜 그토록 바라던 새로운 예배의 패턴에 아나로그식 예배사수에 순교적 각오로 목숨을 거는가? 인터넷 예배와 모바일 예배로 일시적으로 대체하면 되지 않은지. 과연 앞뒤가 맞는가?
 
오늘 우리의 문제는 신앙의 자유 문제가 아니라, 그냥 바이러스에 놀아나는 인간의 연약함 문제일 뿐이다. 벌벌 떨며 불평불만 늘어놓는 마스크 타령이 바로 우리의 문제가 뭔지를 잘 가르쳐준다. 폼잡고 형이상학적인 체 하지 말고, 순교신앙인 체 갖다 대지도 말 것이다. 진솔해야 한다. 솔직해야 한다. 

왜 못 모이는지, 왜 굳이 모이려는지도 꾸밈 없이 알아보면, 거꾸로 인간 우리의 실상이 보인다. 그런 후 우리가 그토록 추구하는 초대교회와 비교하면 현대교회의 옳고 그름이, 길고 짧음, 크고 작음이 선명해진다. 오늘 한국교회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대형교회 지향하는 한국교회, 성도숫자 늘리기, 주님이 우리를 끝까지 사랑 하시듯 사랑하지 못한 주의 종들 목회자들이 철저히 회개하여야 할 때라 생각한다. 

현재는 코로라19 전염으로 집단예배를 드릴 수 없는 현실를 바라보며 교회를 가지 않고 온라인 영상예배가 모바일, 인터넷으로 생중계, 라이브로 예배문화가 훈련되어지고 있고 헌금도 온라인으로 하게되고 이 모든 문화가 바뀌고 있다.
 
완전히 복음이 2000년이 흐르는 지금 이 시점이 삶의 현장에서  내가 서 있는 그 곳에서 자생력복음 전하는 일대 전환으로 투잡(복음을 전하는 종의 삶 + 주신 삶의 달란트 경제력인 땀흘리고 수고의 노력), (사목목회자+경영자)투톱으로 예배의 문화가 완전히 바뀌어 져야 한다.
 
예수님께서 12제자들을 가르키실 때 삶의 현장에서 이루워 졌다는 사실을 깨닫기를 '코로라19'를 통해 회복 되길, 대한민국 뿐아니라 전 세계 기독교국가가 기독교 믿는 성도들이 다시한번 일어나 회복이 되어 새로운 복음 전하는 사명을 깨닫기를 바란다. 그 결론이 삶의현장 일터사역자로 (일터 교회, 일터 선교, 일터 사역) 변화하는 모습으로 회복이 필요하다.
 
흑사병이 유럽을 휩쓸었던 14~17세기 대한 종교개혁자들의 태도를 살펴보면 츠빙글리, “지금이라도 내 영혼을 부르신다면”루터,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고 신뢰하라" 칼뱅, "우리는 서로에게 빚을 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베자, 『흑사병에 대한 질문들』(1579)는 젊은 시절 흑사병으로 추정되는 병을 앓으면서 비로소 하나님과 자신을 돌아보고 시인으로 성공하고자 하는 욕망에서 벗어나 교회개혁자로 거듭났다.
 
흑사병에 대처했던 츠빙글리, 루터, 칼뱅, 베자를 살펴보면서 지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맞이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 되짚어 헤아려 본다.

첫째로, 편견을 가진 혐오가 아니라,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연대하는 것이 우선이다.

둘째로, '우리가 죄인이다'라는 회개가 요청된다.

셋째로, 일상의 감사를 회복해야 한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마 6:33)
 
20200322 솔로몬일터교회 김동연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