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죄는 스스로를 겸손하게 해주지만, 그것이 그리스도께 나아가는 것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토마스 왓슨,Thomas Watson) 죄가 찾아오면서 인류에게 찾아온 고통은 ‘관계의 단절’이다. 

죄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담을 쌓아 올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포기하는 것을 원하지 아니하신다. 죄가 있는 사람도 소망은 있다. 

하나님은 아무리 죄 많은 인간이라 할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께 나아오길 원하신다. 이사야 1장 18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희게 되리라.”고 하셨다. 

아무리 죄가 많을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신다.하나님 앞에 나가면 살길이 열린다.
 
주님께서 정결한 마음을 만드시지 않는 한 이 땅에는 정결한 마음이 없다.(찰스 스펄전,Charles Spurgeon) 우리 안에는 선한 것이 하나도 없다. 

선한 것처럼 보이는데 들어가 보면 악이 도사리고 있다. 우리 안에 있는 죄가 얼마나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지 자신은 잘 모른다. 

우리가 어떤 선을 행할 때도 선함만 있는 경우는 없다. 그 안에 불순함이 있고 악이 공존할 수 있다. 우리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높은 수준의 선을 행한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 하나님의 진리의 빛을 비춰보면 교묘하게 죄가 숨어 있다. 

이 세상 누구도 완전하게 선을 행할 능력을 가진 사람은 없다. “하나님, 저에게는 선한 것이 없다. 저에게는 소망이 없다.”라는 철저한 자기 부인과 자기에 대한 완전히 깨어짐으로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다.
 
지체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죄는 더욱 강해지고 뿌리를 내리게 된다.나뭇가지를 구부릴 수 없다면, 나무가 되었을 때 어떻게 구부릴 수 있을까요? (리차드 백스터, Richard Baxter)죄는 ‘몸으로 짓는 것’과 ‘생각으로 짓는 것’,‘의도하고 짓는 죄’와 ‘의도하지 않고 짓는 죄’로 구별할 수 있다. 

그럼에도 하나님 앞에서는 모두 죄일 뿐이다. 우리 마음에서 들려오는 양심의 소리에 침묵하거나 무시하고 자기 합리화로 미화시키면 필연적으로 큰 죄를 짓게 된다. 

죄악을 방치하면 죄악의 골은 깊어지고 죄의 심각성이 중대해진다. 일상적으로 죄를 짓는 자리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경고가 따른다. 

당장 돌이키지 않으면 하나님의 징계를 피할 수 없다. 누구나 죄를 짓지만 죄를 쌓아 둬서는 안 된다. 신체의 일부를 자르는 마음으로 반드시 통회하고 자복해야 한다.
 
당신의 생각을 지키십시오.그러면 당신의 행동에 대한 두려움이 적어질 것이다.(J.C. 라일, J.C. Ryle)바울의 그의 편지에서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라”고 권면한다. 

우리의 가정, 일터,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영적 전쟁이 항상 있다. 영적 전쟁은 대부분 마음의 생각에서 시작된다. 내 안에 영의 생각이 있는지 육의 생각이 있는지에 대한 영과 육의 싸움이다. 

무엇이 내 생각을 다스리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 세상의 가치관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인지 깨달아 자신의 생각을 지켜야한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고, 영의 생각은 생명이고 평안이기에 온전히 하나님의 말씀이 내 생각을 다스릴 때 삶의 두려움이 사라지고 믿음의 걸음을 내딛을 수 있다.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느1:4)

20231015 솔로몬일터교회 김동연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