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세상을 사랑하고 동시에 그리스도를 사랑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회에 살고 있지만 그것은 거짓말이다! (폴 워셔, Paul Washer)신앙은 선택이다.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다.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요한일서 2장 15절에 보면,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라고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지으실 때 하나님과 세상 중 하나만 사랑하도록 지으셨다. 하나님을 사랑하거나 세상을 사랑하거나 하나만 사랑하도록 지으셨다. 세상을 사랑하면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공존할 수 없다.
 
신실한 그리스도인은 모든 죄를 미워하지만 그 중에도 자신의 죄를 가장 미워한다. (토마스 브룩스,Thomas Brooks) 죄는 상상 이상으로 사람들 속에 매우 흔할 뿐 아니라 강력하다. 

우리 속에 만연하고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죄에 대해 우리는 미워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잠언 8장 13절에 "교만과 오만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을 내가 미워하노라.”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렇듯 우리는 죄가 하나님의 명령과 그분의 뜻에 어긋나기 때문에 죄를 미워해야 한다. 특히 내 안에 있는 죄는 철저히 미워해야 한다. 

나의 죄를 원수처럼 여기고 미워하며,우리의 악한 마음과 행동을 철저하게 회개해야 한다.
 
인간에게 사랑은 고귀하며 가치가 높은 미덕이다. 하나님 안에서 사랑은 그분 자체이다. (브레넌 매닝, Brennan Manning)사도 요한은 “하님은 사랑이시라”라고 기록했다(요일4:16). 하나님의 모든 속성을 하나로 묶으면, ‘사랑’이 된다. 

하나님께서는 십자가를 통해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쏟아내셨다. 갈보리 언덕에서 흐르는 것은 아버지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이다. 

이보다 더 강력한 사랑은 없다. 이 세상의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고, 바꿀 수 없는, 최고의 사랑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신앙은 깊어질 수 없다. 하나님의 사랑의 힘보다 더 큰 것은 없다.
 
찬양을 하든, 기도를 하든, 설교를 듣든, 가난한 자를 먹이든, 땅을 경작하든, 내 자신이 중심이 되고 그리스도는 소홀히 한다면 모든 것이 죄이다. (앤드류 풀러, Andrew Fuller) 옛 사람은 모든 것을 하나님 중심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한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지 않고 자기 영광을 구한다. 하나님 중심으로 살지 않고 인간 중심으로 살려고 한다. 예수님을 믿고 죄 사함을 받아도 우리 안에 이런 본성이 살아 꿈틀거리고 있다. 

성경공부를 하고, 기도 생활을 하고, 섬김의 자리에서 수고해도 내 자아가 죽지 않으면 그 모든 열심이 자기중심적인 열심이 된다. 하나님을 위해 열심을 내어도 결국 자기를 위한 열심이 된다. 

이제 자아 중심으로 살던 내가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나는 영적 경험이 요구된다. 그리스도인은 삶의 무게 중심이 하나님께 있어야 한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6-18)

 
20230716 솔로몬일터교회 김동연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