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습관이 그 감각을 빼앗아 가고 세상 풍속이 죄의 부끄러움을 빼앗아 간다. (존 오웬, John Owen) 죄인의 길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 진 것이 아니다. 오랜 세월 동안 살아오면서 만들어진 죄의 습관, 생활양식 때문이다. 

죄를 짓고 사는 것이 무감각해지고 익숙해져서 힘들이지 않고 죄를 짓는다. 그래서 죄악이 일상이 된다. 죄를 짓는데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 

아버지가 죄의 길을 걷고, 그 아들이 또 아버지가 걸었던 죄의 길을 걸으며 너무도 자연스럽게 죄의 대물림이 된다. 

그 습관이 반복되면서 최종적인 결과를 나타낸다. 죄의 고리를 끊어버리는 특단의 사건이 없으면 우리는 더욱 무감각해지고, 죄의 힘은 계속해서 강화될 것이다.
 
세상을 향한 우리의 메시지는 하나님이 실존하시며 하찮게 볼 분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해야 한다. (존 프레임, John Frame) 하나님은 타는 가시 떨기 나무 앞에서 모세에게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고 쇠퇴하거나 소멸되지 않는다. 우리와 관계를 맺고 있는 하나님은 현재형이다. 추억의 사진 속에 무표정한 얼굴로 서 계신 하나님이 아니시다. 

성경은 죽은 문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이다. 오늘도 이 살아있는 말씀이 우리의 심령 안에 들어가면 우리의 삶이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난다. 

기도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는다면 일상에서 생명의 주님을 경험하게 된다.
 
나의 감정은 하나님이 아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시다. 내 감정은 진리를 정의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를 정의한다.(존 파이퍼, John Piper) 많은 사람들이 감정을 자신의 삶의 중심에 두고 있다. 

자신의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살아가면, 자신의 감정에 휩쓸리게 된다. 감정은 변화무쌍하다. 시시각각 다른 얼굴을 갖는다. 

감정에 휘둘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파도처럼 불안정하다. 바다 물결에 밀려 요동하는 것 같다. 감정은 전부가 아닌 부분이다. 감정에 속지 말아야 한다. 

감정보다 중요한 것은 진리에 근거한 믿음이다. 우리가 진리에 지속적으로 집중하는 삶을 살면 감정의 지배를 이길 수 있다.
 
우리 자신의 지식에 대한 확신보다 성령을 차단하는 더 나쁜 차단제는 없다.(존 칼빈, John Calvin) 오늘날은 성령의 시대이다. 

마가의 다락방에서 120명에게 성령이 임하신 이후, 신약의 교회에 끊임없이 성령님께서 임하셨다. 지금도 성령의 역사는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고정관념, 경험, 그리고 지식에 의지하여 성령님을 제한하고 있다. 성령님은 우리가 그어놓은 범주 안에서 역사하는 분이 아니시다. 

성령님은 우리의 예상과 상상, 생각과 경험을 뛰어넘어 역사하신다. 우리가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려면 우리의 고정관념과 이성, 우리가 경험한 세계를 주장해서는 안 된다. 가두어두지 말고 모든 채널을 열어 놓아야 한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로서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 지어다"(빌1:2)

20230730  솔로몬일터교회 김동연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