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성도들은 하나님이 그들의 구원자로 가까이 계시기를 원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도록 멀리 계시기를 원한다.(마샬 시걸, Marshall Segal) 교회를 다니지만, 하나님과 거리두기를 하며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 있다. 

하나님을 부담스러워하며 일정 거리를 유지한다. 하나님과 거리를 두어야 편안함을 느끼며 자꾸 숨으려고 한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것을 두려워한다. 하나님과의 사이에 경계선을 긋고 신앙생활 하려고 한다. 

하나님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과 친해지는 것은 부담스러워하는 것이다. 이런 거리두기 신앙은 그 뿌리가 자기중심이기에 아무런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할 수 없다.
 
우리는 한때 즐겼던 죄를 미워하도록 자신을 훈련하면서 이전 삶의 습관을 끊기 위해 매일 싸워야 한다.(존 맥아더, John MacArthur)우리의 육체는 죄에 오랫동안 길들여졌다. 죄에 익숙해져 있다. 

우리의 영혼은 육체의 정욕과 싸워야 한다.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는 것은 영적 전쟁을 의미한다.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고, 어느 한쪽을 결정하여 따라야 한다. 육체도 만족하고 영혼도 만족하게 하는 길은 없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서 죄를 지을 수 있는 길은 없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일 싸워야 한다.
 
예수님을 잃기보다는 다른 모든 것들을 기꺼이 잃도록 합시다. (찰스 스펄전, Charles Spurgeon) 사도바울은 빌립보서 3장 8절에서,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라고 고백했다. 

바울은 자신이 잃은 것과 얻은 것을 구분했다. 바울은 그동안 자신이 추구하던 세상적 성공과 안정감, 삶의 만족과 행복 그리고 종교적 성취 등을 잃어버렸다. 

바울은 이런 것들을 추구하느라 그리스도를 놓쳤던 지난날의 삶을 돌이키며 자신이 추구했던 모든 것을 버렸다. 모든 것을 잃어버렸기에 그리스도를 얻었음을 고백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단지 은혜를 주시는 것이 아니라 은혜의 주되신 예수님 자신을 주신다.(조니 에릭슨 타다, Joni Eareckson Tada) 누군가에게 무엇을 베풀 때 다른 것은 다 주더라도 마지막까지 포기할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다. 

하나님에게는 그것이 독생자이다.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는 가장 아끼는 존재라는 뜻이다. 로마서 8장 32절에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라고 말씀한다. 

독생자란 하나님 편에서 최고의 것이다. 우리의 이해를 넘어선 너무 큰 사랑이다. 하나님은 최고를 주셨다. 모든 것을 주셨다.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창2:18)

 20230521 솔로몬일터교회  김동연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