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가운데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플로렌스 나이팅게일, Florence Nightingale) 두려움은 강한 스트레스가 오게 한다. 

계속해서 두려움을 느끼면, 창조적으로 행동할 수 없다. 감정의 지배를 받으므로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기에 매우 위험하다. 

또 두려움에 사로잡히면 현실을 정확하게 보지 못한다. 현실을 왜곡하며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다. 상황이 점점 크게 느껴진다. 그에 비해 자신은 왜소하게 보이기에 무기력 해진다. 

두려움이 엄습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연약한 때에 우리를 만나 주신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소망이신다.
 
십자가가 이 타락한 세상에 어리석은 것이 아니라면 우리는 십자가를 잘못 전한 것이다.(스티븐 로슨, Steven Lawson) 십자가의 도는 세상적인 관점에서 보면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 세상의 지혜로는 십자가를 알 수 없다. 

하나님이 미련한 방법을 사용하셨다. 인간들에게 미련하다고 여겨질 각오를 하신 것이다. 멸망하는 자들은 십자가의 도에 거부감을 가진다. 

아무리 심오한 도를 깨우쳤다고 할지라도 십자가를 알지 못한다면 그는 아무것도 아니다. 세상이 보기에는 미련해 보이는 것이지만 십자가는 하나님의 능력이고 하나님의 지혜이다.
 
주님의 평화는 하나님을 향한 마음속 깊은 신뢰이다. (레잇 앤더슨, Leith Anderson) 우리는 절대 지존이신 하나님을 만날 때, 하나님께 예배하게 된다. 

절대 지존이신 하나님을 만난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반응은 ‘신뢰’이다. 신뢰라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하나님께 나를 무한히 맡기고 빠져드는 역사가 일어나게 된다. 

우리는 수치에 갇히고, 크기에 갇히고, 세상이 말하는 큰 문제 앞에 갇힐 때가 있다. 타락한 우리의 시각으로 보면 우리는 한계에 붙잡힐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게 되면, 우리를 두렵게 하던 것들이 떠나 하나님의 평강이 임하게 될 것이다.
 
밖에 서서 좁은 문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버리고 통과해야 한다. (존 맥아더,John MacArthur) 겟세마네 동산에서 잡히신 예수님은 대제사장의 집으로 끌려갔다. 베드로는 멀찍이 구경꾼 틈에 끼어 따라갔다. 

이처럼 신앙생활을 방관자처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평안과 기복을 위해 교회 다니다가 힘든 일이나 시련을 만나면 교회를 떠난다. 구경꾼과 헌신자는 다르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일은 헌신을 요구한다.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당하신 고난을 자신도 당하겠다는 각오 없이는 신앙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다. 우리는 구경꾼이나 방관자가 아니라 헌신자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3:16)

 20230604 솔로몬일터교회 김동연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