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구원을 필요하게 만든 죄 외에는 그 구원에 아무것도 기여하지 않았다.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 출애굽기 12장 6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장자가 죽는 재앙을 피하기 위해 어린양을 잡아 나흘 동안 간직했다가 해질 때에 죽이라’고 명령하셨다. 

왜 나흘 동안 준비해야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양은 죽기까지 나흘 동안 붙들려 고통받아야 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가 죽어야 하는데, 예수님께서 대신 유월절 어린양처럼 죽으셨다는 것이다. 

우리는 구원 받을 자격이 없다. 구원과 거리가 멀다. 오랫동안 신앙 생활하다 보면 자신이 구원받을 만한 자격이 있어서 구원받은 것으로 착각할 때가 있다. 

우리에게는 아무 공로가 없다. 우리는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나를 대신하여 죽으셨다는 것을 늘 기억해야 한다.
 
예수님의 약속을 믿으십시오. 그러면 염려는 하나님의 따듯한 보살핌 속에서 사라질 것이다. (존 파이퍼, John Piper)믿음의 관점으로 보면,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가 생겨도 문제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가 생겼을 때는 문제 속에 빠지기보다 하나님께 믿음을 구해야 한다. 우리 안에서 믿음이 일어나면 염려는 사라진다. 믿음이 커지면 사건이나 문제보다 온전히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다. 

믿음으로 바라보면 모든 것이 평안해진다. 관점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관점이 달라지면 해석이 달라지고, 해석이 달라지면 마음이 평안하다. 두려움이나 염려가 사라진다.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을 미리 바라보게 된다.
 
시간이 시작되기 오래전, 즉 공간이 창조되기 전에 하나님은 그분의 택하신 백성의 이름을 그분의 마음에 새기셨다. (C.H. 스펄전, C.H. Spurgeon) 바울은 에베소서 1장 4-5절에서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시고 그분의 뜻 안에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당신의 자녀가 되게 하셨다’라고 기록했다. 

우리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택하신 사람들이다. 절대주권을 가진 하나님께서 기쁘신 뜻대로 예정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신 사람들이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로 택하신 이유는 하나님만 아신다. 이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다.
 
불안은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에 대한 노골적인 불신이다. (존 맥아더, John MacArthur) 인간은 존재론적으로 연약하기 때문에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고 걱정하며 살아간다. 우리는 내일을 알지 못한다. 

한 치 앞도 모른다. 불안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임에도삶에 대한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에 짓눌려 있다면 가장 큰 원인은 불신앙이다. 우리가 걱정과 불안을 하나님께 맡기지 못하는 이유는 교만 때문이다. 

하나님의 자리에 자신이 앉아 있다. 자신이 인생의 주인이 되어있기에 하나님께 불안과 걱정을 맡기지 못한다. 

신앙은 위탁하는 것이다. 믿음은 삶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훈련해야 한다.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마15:28)
 

20230312 솔로몬일터교회 김동연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