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죽는 것은 평생의 과업이다.(리처드 시브스,Richard Sibbes) 우리의 생명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다. 그냥 살아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된 생명 안에 사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죽음에 대해서 바른 태도를 갖고 살아야 한다. 죽음을 맞이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죽음에 대해 노심초사하며 살거나 죽음을 외면하거나 거부해서는 안 된다. 

사람들은 수없이 장례식장을 다녀와도 그 죽음을 나와 상관없는 것으로 여긴다. 우리는 죽음과 친숙해져야 한다. 지금부터 죽음을 인식하며 살아가고 그 후의 영원한 삶을 위해 준비해야 한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이 하나님을 높이고그리스도를 영화롭게, 사람을 겸손하게 하지 못한다면 복음이 아니다.(스티븐 로슨, Steven Lawson) 복음의 능력은 성경을 통해 이를 경험하면, 나 스스로는 절망할 수밖에 없는 존재이지만 그 능력으로 삶을 변화시킨다. 

복음은 우리의 사고방식을 바꾸고, 세상을 보는 모든 가치에 변화를 일으킨다. 이전과 다른 가치, 이제는 그것보다 더 높은 가치를 발견했기 때문에 이전에 쫓던 것을 더 이상 따르지 않기를 결단한다. 

나 중심에서 하나님을 높이고 주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에 초점을 맞추고 항상 겸손히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추구하게 한다.
 
모든 것을 알기 전까지 행동하지 않을 사람은 절대로 행동으로 옮기지 않을 것이다.(짐 엘리엇, Jim Elliot)신앙생활을 잘 한다는 것은 자기 자랑을 쌓아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아가 죽었다는 의미이다. 자신이 주인 된 삶을 포기해야 한다. 

우리는 모든 것을 자신의 마음에 들도록 바꾸려고 하고 자신의 기준에 맞추려고 한다. 그러면 절대로 말씀에 순종할 수 없다. 하나님을 우리의 기준에 맞추려고 해서는 안 된다. 

비록 지금은 이해가 안 되더라도 믿고 나아가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큰 그림을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는 알고 움직이는 존재가 아니라 믿고 뛰는 존재들이다. ‘주의 보혈 흐르는데 믿고 뛰어나가 주의 은혜 내가 입어 깨끗하게 되었네.’
 
하나님은 원하시는 대로 하실 수 있는 주권이 있으며 다른 어떤 설명이 필요하지 않는다.(존 프레임, John Frame)야고보서 4장에 보면 어떤 사람이 한 도시에 가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겠다고 생각했지만, 내일 일을 알 수 없는 우리가 돈을 벌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야 가능하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절대주권 안에 있기 때문이다. 이 사람은 앞으로 일 년 동안 살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 죽고 사는 것 또한 하나님의 손에 있기 때문이다. 아침에 안개가 잔뜩 끼었다가도 햇빛이 나면 금방 사라진다. 

우리의 생명이 이와 같다. 사람들은 천년만년 살 것처럼 생각하며 살지만, 오늘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기억하며 살아야 한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하시니라"(행1:8)
 

20221009 솔로몬일터교회 김동연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