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하나님의 계획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을 신뢰하고 그 뜻 안에서 안식하는 것이다. (마틴 루터, Martin Luther) 기도의 목표는 내 뜻과 소원의 성취 이전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어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가 먼저 중심을 잡고, 그 안에 모든 기도가 포함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려면 우선 우리의 기도 안에 숨어있는 욕망을 버려야 한다.
 
따라서 기도는 자신의 뜻을 하나님의 뜻으로 바꾸는 시간이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뜻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뜻을 온전히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처럼 기도를 통하여 자신의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는 순간, 기도는 100% 응답이 이루어진다.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자는 하나님의 임재 앞에 나아갈 수 있는 허락을 받았다.(R.C. 스프로울,R.C. Sproul) 하나님을 알기 전에는 우리의 영은 죽어 있었고, 하나님에 대한 지각 자체가 없었으므로 하나님과 원수의 관계였다. 

하지만 이제 우리의 영이 그리스도로 인하여 살아났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열린 것이다. 바울은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롬5:1)”라고 권면했다.

이전에는 예배를 드릴 마음도 없었고 드릴 자격도 없었다.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의롭다 함을 받았다는 것은 하나님에게 드릴 예배 자격을 얻었다는 뜻이다. 

구원 얻은 우리에게 주어진 최고의 선물은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거하는 예배이다.
 
더러운 땅을 밟던 내 발을 씻어서 나로 하여금 하늘나라 황금 길을 걷게 하시옵고 죄악 세상에서 부대끼던 나를 깨끗하게 하사 영광의 존전에 서게 하옵소서.(주기철, Ju Gi-cheol) 하나님께서는 거룩하시다. 

죄인인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로 가득한 곳에 들어가려면, 거룩해야 한다. 거룩하지 않으면,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없다. 

모세를 부르신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출3:5)”고 말씀하셨다.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시고, 하나님의 자녀 되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거룩하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신 것처럼 우리도 거룩해야 하고 무엇을 하든 거룩을 의식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본분은 발은 땅을 딛고 눈은 항상 천국을 향하고 살아야 하는 것이다. (매튜 헨리, Matthew Henry) 우리는 땅에서 하늘을 사는 그리스도인이다. 

이 땅에서 보냄을 받은 사명대로 살아가지만 언제나 시선은 하늘을 향해 있어야 한다. 땅에서 하늘을 주목하며 하나님 나라의 삶의 원리를 따라 사는 것이다. 

하늘을 바라봐야 내 신앙생활의 목표가 무엇이고 내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알 수 있고 지금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러면 이 땅에서 부의 확장과 성공만이 삶의 목표가 아님을 깨닫게 되고, 보다 견고한 실체가 될 영원한 것을 향해 눈을 돌리는 삶의 태도를 가지게 된다. 세상에 있지만 하늘을 사는 구별된 그리스인의 삶의 모습을 살아 낼 수 있다.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일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거기서 속량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러므로 내가 네게 이 일을 행하라 명령하노라”(신24:18)

 20220814 솔로몬일터교회 김동연목사 드림